▲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직무대행 <뉴시스>
[일요서울|천원기 기자]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직무대행은 17일 대선출마설이 이어지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민주통합당의 국민참여경선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성근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 원장은 어차피 새누리당 세력의 확산을 막아야 된다고 말씀하시면서 서울시장 선거에 기여했고, 4·11 총선에도 투표참여를 독려하셨다. 그야말로 넓은 의미의 동지로써 손잡고 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직무대행은 “안 원장이 민주통합당에 들어와 당내 경선을 치르는 절차와 또 다른 당을 만들어 추후 국민참여경선을 통하는 방법이 있다”며 “굳이 입당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는 비과학적”이라면서 “민주통합당의 국민참여경선방법은 당세가 영향을 주는 게 아니기 때문에 누구라도 온당한 경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당내 친노 진영과 비노 진영 간의 갈등에 대해선 “사실 민주정부 10년에 대해선 전반기, 후반기로 갈라지는데 이때 친노와 비노로 나누는 건 역사적으로 불가능한 구분”이라며 “친노와 비노를 구분하는 것은 온당하지도 않고 어느 누구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000wonki@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