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박근혜 50.8% vs 문재인 32.2%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범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와 MBN이 한길리서치와 지난 13-1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46.9%의 지지를 얻어 38.8% 지지에 그친 안 원장에 8.1%p 앞섰다.

지난해 12월 동일기관의 조사에서도 40.0%를 받은 박 위원장이 38.9%를 얻은 안 원장을 따돌렸다. 하지만 지난달 조사와 비교해 볼 때 안 원장의 지지율(39.1%)은 0.3%p 하락한 반면, 박 위원장의 지지율(36.6%)은 10.3%p나 급상승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과의 양자대결에서도 50.8%를 얻어 문 고문( 32.2%)에 크게 앞섰다.

단순 지지도 조사에서도 박 위원장이 40.5%로, 안 원장(17.8%), 문 고문(10.7%)을 크게 앞질렀다. 그 뒤를 정몽준 전 대표(2.3%)와 김문수 경기지사(2.2%)가 이었고,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2.1%)와 손학규 전 대표(1.8%)의 지지율은 미미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 걸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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