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은 반대, 국민운동·스마트 정당으로 기존 틀 벗어야”

▲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

[일요서울|고동석 기자]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는 18일 최근 야권이 서울 안철수 교수의 대선 출마 의사를 종용하는 것과 관련, “9월 달에 나오면 조금 위험하겠지만 6, 7월에만 한다고 해도 충분한 시간이라며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본인(안철수 원장)이 아무리 조심스러워하고 그렇더라도 시대적 운명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성공한 지도층이 겪어야 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하는 하나의 사명인 것 같다어쩔 수 없이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키려면 과거로부터 자유스러운 분이 나와야 된다는 게 국민 의견이 아닌가라고 했다.

안 원장의 대선 후보 검증과 관련해선 정치인 경험이 있다 라든가 무슨 장관이나 지사나 시장을 한 경험이 있느냐라는 그런 것과 다른 하나는 이제 윤리적으로 깨끗하냐. 이런 것일 텐데 도덕적으로 그 양반을 심판할 사람은 한국에 거의 없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안철수 신당 창당에는 반대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2.0시대이고 안철수 같은 사람은 대한민국 4.0을 만드는 데 앞장설 수 있는 사람이라며 절대 당은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문 전 대표는 오히려 국민운동이나 이런 걸로 독자적으로 이미 지지 세력이 작게는 40%에서 많게는 55%까지 있으니까 그걸 잘 발전시키면 된다고 말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의 민주통합당 입당에 대해선 지금 박원순 씨가 민주당 들어가 별 역할을 못한다. 그건 그 성 안에 갇혔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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