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천원기 기자]  미국민 상당수가 북한을 최대 안보 위협국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 방송은 19일(현지시간) “미국 국민 10명 가운데 약 8명은 북한을 심각한 안보 위협국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성인 1천15명을 대상으로 지난 13~15일 까지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 응답자 43%가 북한을 ‘매우 심각한(very serious)’위협국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 ‘다소 심각한(moderately serious)’ 위협국이라고 밝힌 응답자도 33%에 달해 전체 76%가 북한을 미국의 안보에 위협적인 국가로 지목했다.
      
북한이 안보에 위협적이 않다는 비율은 낮았다. 조사에서 ‘가벼운(slight)’ 위협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15%로 나타났고, 위협적이지 않다는 응답자는 8%로 나타났다. 

미국 시민들은 최근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도 최대 안보 위협국으로 평가했다. 이란을 매우 심각한 위협국 이라고 판단한 응답자는 48%, 다소 심각한 위협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33%로 조사됐다.

시리아에 대해서는 매우 심각한 위협과 심각한 위협이 각각 17%, 40%로 나타나 부정적인 시선이 높았다.

과거 냉전시대 때 미국의 주적이었던 러시아는 11%만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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