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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천원기 기자]  서울시가 천차만별인 관내 산후조리원 이용요금을 공개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한국산후조리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산후조리원 이용요금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비싼 이용요금으로 산모들의 불만이 잇따르자 이용료에 부가세가 면세됐음에도 불구하고 요금인하 효과가 없어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2일부터 과내 산후조리원 125개를 대상으로 면세 시행 전후 요금차이, 부가가치세 면세 후 가격을 인하하지 않은 이유, 산모들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 등을 조사했다. 

이 결과 면세가 시행된 후 산후조리원 요금을 인하한 곳은 불과 48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요금은 일반실을 기준으로 250만 원으로 조사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평균 365만 원의 이용요금으로 지불해 가장 비쌌다. 반면,  강서구는 179만원이 들어 가장 저렴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산후조리원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산후조리원 부가가치세 면세 혜택이 서울시 산모들에게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며 “부가세가 면제된 이후에도 요금을 내리지 않는 산후조리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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