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연쇄강도사건 <사진자료 = 뉴시스>

[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대전에서 발생한 연쇄납치강도 사건 용의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지난 25일 상습적으로 여성을 납치해 강도행각을 벌여온 혐의(특수강도)로 길병관(29)씨를 공개 수배하고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길씨는 지난 8일 오전 0시 25분께 대전시 중구 유천동에서 A(25·女)씨를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뒤 청주로 이동해 이날 저녁 11시 40분께 신용카드로 돈을 인출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3일 새벽 5시께 대전시 서구 갈마동에서 귀가 중인 B(34·女)씨를 같은 방법으로 납치했으며 지난 4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C(29·女)씨를 납치한 뒤 금품을 빼앗고 청주에서 풀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길씨는 대전시 중구 문화동에 거주지를 두고 있으며 174~175cm의 키에 보통 체격을 가지고 있다. 또 갸름한 얼굴에 상고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으며 충청도 말씨를 사용한다.

경찰은 제보자의 신변을 철저히 보호할 예정이며 결정적인 제보를 한 제보자에게 보상금(최고 300만 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9일 길씨의 범행사진을 공개하고 연고지와 주변인물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전향했으나 길씨의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공개수배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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