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각 구도 불빛 UFO <사진출처 = 유튜브 영상 캡쳐>

[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최근 발생한 파키스탄 여객기 추락 참사 원인이 미확인비행물체(UFO) 때문일 수 있다고 보고 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2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추락한 여객기 사고 원인이 조종사의 UFO 목격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방송 1TV 뉴스는 삼각 구도의 불빛을 발하는 UFO의 모습을 공개하며 이 같은 의혹을 가장 먼저 보도했다.

이어 사고로 추락한 브호자 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 조종사가 베나지르부토 국제공항 관제탑에 UFO가 접근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며 이 같은 소문이 UFO 커뮤니티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항청은 당시 강한 뇌우가 퍼붓는 공중에서 여객기의 연료 탱크가 폭발해 127명의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사망한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조종사는 추락 전 연료탱크에서 화재가 발생해 비행기가 통제 불능이라고 교신했고, 비상 착륙을 시도하는 동안 관제탑에 활주로가 아닌 주택가 지붕이 보인다면서 매뉴얼을 물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 전문가는 “사고 지역은 폭풍이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비상착륙을 시도하는 동안 ‘윈드시어’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윈드시어’는 풍속 및 풍향이 급격하게 변하는 국지적 돌풍으로 항공기 이착륙 시 심각한 위협이 된다.

한편에서는 이번 사고가 여객기 노후화로 인해 발생했다는 강한 의혹이 제기됐다. 사고 여객기는 1985년에 구입해 27년간 운행된 것으로 이 같은 논란에 브호자 항공의 대표는 출국금지 조치됐다.

한편,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 여객기 참사의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기위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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