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오바마 대통령 <사진자료=뉴시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동성결혼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해 공식적으로 지지입장을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동성커플도 결혼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수년 간 동성결혼 문제에 대해 가족, 친구들과 대화한 결과 동성끼리도 결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전통적으로 주(州) 법이었던 ‘동성결혼 금지법’을 연방법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나는 LGBT(레즈비언, 게인, 바이섹슈얼, 트렌스젠더)계층에 대한 폭넓은 평등에 지지를 보내왔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결혼이라는 단어가 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강력한 전통과 신앙을 불러일으키는 만큼 매우 민감하게 생각했다”면서도 “게이와 레즈비언들도 공평하게 취급돼야 한다고 굳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선영 기자>aha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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