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당대회 개최... 당대표 등 5명 선출

언론자유 수호를 위한 전국언론노조(이하 언론노조)의 총파업이 연일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300여명의 언론노조 조합원들은 15일 오후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열린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앞에서 정부여당을 규탄하며 ‘MB정권 낙하산 인사’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KBS 김인규, MBC 김재철 등의 낙하산 사장 퇴출과 공정보도 쟁취, 언론장악에 대한 국정조사 및 청문회 등을 요구하며 “언론 독립”을 연호했다.

특히 새누리당 당대표 경선 후보자들을 향해 큰 소리로 야유를 퍼부으며 “MB낙하산 OUT” “불법정치파업 운운하는 새누리당 규탄한다” 등의 피켓을 흔들었다. 이들은 현재 “언론독립 결사투쟁” 등을 외치며 새누리당 전당대회장 앞에서 경찰과 대치 중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신임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제1차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최고위원 1명과 최고위원 4명 등 모두 5명의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현재 김경안, 황우여, 이혜훈, 유기준, 정우택, 홍문종, 심재철, 원유철, 김태흠(기호순) 등 9명의 후보가 당대표 경선에 나선 가운데 유일한 여성 후보인 이혜훈 의원은 ‘여성의원 의무할당제’에 따라 이미 최고위원단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일요서울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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