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홍준철 기자]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21일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과 관련해 통합진보당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10분께 서울 동작구 통합진보당에 검사와 수사관을 투입해 서버와 당원명부를 비롯해 당 비례대표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조작 의혹이 제기된 온라인 투표시스템과 현장투표 관련 자료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압수수색은 통합진보당 사무부총장을 포함한 당 관계자들의 입회 지연으로 집행이 다소 늦어졌지만 당 차원의 압수수색 방해나 거부는 없었다.

검찰은 이번 주중에 압수물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정희 전 공동대표와 당 관계자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일 시민단체 '라이트코리아'는 심상정·유시민·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경선규정 관련자를 업무방해 및 정보통신망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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