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헌 당규 지켜야 혼란 최소화"

[일요서울|고동석 기자] 서병수 새누리당 신임 사무총장은 2112월 대선을 앞두고 치르질 후보 경선과 관련해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경선 관리를 하겠다고 굳은 포부를 내비쳤다.

서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조직의 화합과 단합이 중요하다. 대선 경선도 화합과 단합을 저해하지 않도록 공정하게 실무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경선을 관리하는 실무적인 자리에 임명된 것에 한편으로는 부담도 많이 생기고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든다대선 승리를 위해 사무총장으로서 분명한 역할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사무총장 임명 배경과 관련해선 재정위원장과 정책위의장을 역임할 당시 합리적이고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업무처리를 감안한 것이라며 업무를 처리하는 성격 자체가 편중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보고 조화롭게 일을 처리하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사무총장 인선을 두고 박근혜 친정체제를 완성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친박이라고 해서 조직적으로 어떤 일이 추진되는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계파처럼 그런 일은 없다. 친이·친박이라고 구분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라며 어떤 상황에 어떤 일을 하더라도 적재적소라는 말이 있다. 친이 친박을 구분하더라도 적재적소에 사람을 배치하고 원칙에 입각해 경선관리를 하면 다른 분들도 이해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비박 대선주자들이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참여경선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는 “10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경선룰을 고치면 누군가에게는 불리하고 누군가에게는 유리하게 될 것이라며 경선룰을 고치는 것이 논란이 된다면 경선이 제대로 이뤄지겠는가. 걱정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런 뒤 정치도 예측 가능한 정치를 해야 한다. 당헌·당규에 어떤 경선을 해야 한다고 명확히 돼 있다당헌·당규를 지켜나가는 것이 당원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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