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부산 순회투표에서 이해찬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21일, 부산 국제신문사 대강당에서 치러진 당대표 후보자 합동연설회 및 지역순회 투표에서 총 615명의 투표인 가운데 이해찬 후보는 353표를 차지해 친노의 저력을 보여줬다.

전날 울산지역 순회투표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1위를 차지한 김한길 후보는 부산경선에서 149표를 얻어 2위에 그쳤다.

친노성향이 짙한 부산지역에서 이해찬 후보가 1위를 차지함에 따라 전날 울산과 부산지역의 후보자별 주적 득표수는 이 후보가 401표를 차지, 김한길 후보(307표)를 제치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부산경선에서 우상호 후보는 160표로 3위를 차지했으며, 강기정 후보는 145표로 4위에, 추미애 후보는 128표로 5위에 올랐다. 이어 이종걸(115표), 조정식(93표), 문용식(32표) 후보가 그 뒤를 이었다.

민주통합당은 부산경선에 이어 22일 광주·전남, 24일 대구·경북, 25일 대전·충남, 26일 경남, 27일 제주, 29일 세종·충북, 30일, 강원 31일 전북에서 후보자 합동연설회 및 지역순회 투표를 실시한다.

이어 내달 1일에는 인천, 2일에는 경기, 3일에는 서울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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