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돈 횡령 등의 악화로 문을 닫은 미래저축은행 <사진자료 = 뉴시스>

[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횡령혐의를 의심받고 있던 미래저축은행 김행신 상무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5일 낮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모텔에서 미래저축은행 여신담당 임원 김행신(50·女) 상무가 목을 매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김씨를 낮 12시께 종업원이 발견해 신고했으며 현장에서 김씨가 자필로 작성한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수사 중인데 횡령 의심을 받는게 억울하다”며,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출입과 타살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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