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의 가치에 관한 여론 조사결과 '거품'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사진자료 = 뉴시스>

[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페이스북의 기업 가치 평가가 거품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는 2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기업가치가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서도 부풀려졌다고 평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 전후 시점인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트위터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비롯한 각종 SNS에 게재된 페이스북 관련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의 가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트위터에 올라온 트윗을 분석한 결과 381만 건 중 ‘기업가치가 거품이다’는 내용이 22%인 반면 ‘높은 가치가 있다’는 내용은 6%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페이스북의 5천686건을 무작위로 선별해 분석한 결과 부정적 시각이 담긴 게시물은 12%로 나타났으나 긍정적인 의견은 7%에 그쳤다.

각종 블로그의 글 4만5천93건에 대한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시각은 8%에 그쳤으나 부정적인 시각은 13%나 됐다.

한편, 지난 18일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 이후 페이스북의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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