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윤인순(가운데) 민주통합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김형태 의원 사퇴 촉구 결의안 발의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서울=뉴시스>
[일요서울|고동석 기자] 민주통합당 의원 41명이 지난 총선 때 제수 성폭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김형태 의원(무소속)에 대해 사퇴 촉구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다.

대표발의자인 남윤인순 의원은 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에게는 반인륜적 친족 성폭력 사건으로 대의기관이며 독립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직을 더 이상 수행할 수 없을 만큼 중대한 흠결이 있다고 결의안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 결의안에는 김 의원은 지난 20016월경 친족인 제수를 강제 성폭행 했다성폭력 예방 및 근절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국회의원이 친족 성폭력 사건을 일으킨 것은 법적·도덕적으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국회의원 자격 유지에 문제를 제기했다.

더불어 향후 김 의원이 의원 신분으로 하는 모든 행위에 대한 정치적·법적 효력이 의문시 된다이제라도 김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만이 국민께 사죄하고, 국회와 동료의원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키는 마지막 책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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