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통해 “종북주의자나 간첩 출신까지도 국회의원이 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것은 현실”이라며 “국가유공자나 호국영령 유가족 등에 대해 제대로 대접을 못해드리고 그분 자식들의 교육조차도 제대로 못시키는데 요새 종북주의자나 심지어 간첩 출신자까지 국회의원이 되려고한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국회의원이 되려는 간첩 출신의 실체에 대해선 “누구는 간첩 출신이고 누구는 종북주의자고 이러면 쓸데없는 말이 번진다”며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한편 당내 대선 경선룰과 관련해선 “경선룰은 이미 확정돼 있다”며 “경선룰을 후보자들이 각자 자기한테 유리한 방식으로 바꾸자고 하는 걸 예사로 생각할 순 없다. 원칙은 경선룰은 정해진 대로 하는 것이 옳다”며 친박 진영의 입장을 대변했다.

또 검찰이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을 모두 무혐의 처분 내린 것에 대해선 “상식으로는 조금 의외”라며 “국민적인 의혹을 해소하는 데는 미진한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특검)해야 된다”며 “법률적으로 위배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문제는 그건 확실하게 따져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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