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정치권은 종북주의자나 심지어 간첩 출신까지도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서는 마당”
-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종북 논란에 휩싸인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과 함께 탈북자 비하 발언으로 파문을 부른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을 지목하며 한 말.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려는 어떤 자들도 대한민국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
-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6일 진행된 제57회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에서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파괴하려는 자들도 있지만, 전쟁이 나면 최전선에서 싸우겠다는 젊은이들의 비율도 우리가 세계에서 제일 높다’고 강조하며 한 말.

“노무현과의 단일화 파기, 세상에서 가장 외로웠다”
-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가 지난 6일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해 2002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와의 단일화 파기를 언급하며 한 말.

“박근혜 ‘추대쇼’하면 결단 내릴 것”
-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경기지사의 측근인 김동성 대변인이 지난 7일 논평에서 새누리당 지도부가 완전국민경선제를 외면하고 경선관리위원회를 출범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이를 비판하며 경고성 발언으로 한 말.

“매카시적 광풍으로 대선을 치르겠다면 이는 용서할 수 없는 범죄 행위”
- 민주통합당 이해찬 상임고문이 지난 6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념 논쟁과 관련 새누리당의 색깔론을 강하게 비판하며 한 말.

“박정희, 전두환 시대로 완전히 회귀… 이명박·박근혜가 파 놓은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권의 이념적 색깔론을 지적하고, 자당 소속 의원들의 주의를 당부하며 한 말.

“북한인권법 국회 상정은 내정간섭이자 외교적 결례”
- 민주통합당 이해찬 상임고문이 지난 4일 한 라디오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의 ‘북한인권법안’ 국회 발의를 비난하며 한 말.

“일부 귀족탈북자들이 쓰레기정보 양산하고 있다”
- 민주통합당 최재성 의원이 지난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북자 백요셉 씨가 주장한 임수경 의원의 발언과 관련 “조작적 냄새가 짙다”며 녹취록을 공개하라고 질타하며 한 말.

“종북 운운하는데 종미가 더 큰 문제”
-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지난 11일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 사회자로부터 ‘종북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 말.

“국회의원직을 던지고 당원으로 남아달라”
-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혁신비대위회의에서 이석기, 김재연 의원 등 자진사퇴를 거부한 일부 비례대표 후보자를 향해 ‘지금이라도 사퇴한다면 중앙당기위를 통해 당원으로 남을 기회가 있다’며 한 말.

“어디 근본도 없는 탈북자 XX들이 굴러 와서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겨”
- ‘통일의 꽃’이라 불리는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이 지난 1일 탈북자 백요셉 씨와 만난 자리에서 백 씨가 총살관련 발언을 하자 흥분하며 한 말.

“이럴 때 우리 북한에서는 어떻게 하는 지 아시죠? 바로 총살입니다. 어디 수령님 명하지 않은 것을 마음대로 합니까?”
- 탈북자 백요셉 씨가 지난 1일 임수경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휴대폰으로 임 의원 사진을 찍자 임 의원 보좌관이 이를 삭제하도록 웨이터에게 지시한 것을 두고 한 말. 당시 해당 웨이터는 사진 삭제 후 보좌관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백 씨에게 전했고, 임 의원은 보좌관들이 사소한 피해가 갈까봐 사진을 삭제했다고 백 씨에게 설명했다.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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