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홍준철 기자]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애국가 파문'이 확산되자 17일 "발언의 진의가 왜곡됐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통합진보당 새로나기특위 내용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과정에서 '(특위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것을 소위 '쇄신'인양 거론하지만 (이는) 당 쇄신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취지에서 나온 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애국가는 나라 사랑하는 노래 중 하나이다. (굳이 따진다면) 우리나라는 국가(國歌)를 법으로 정하지 않았다'는 요지의 발언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다"는 대목은 발언 요지에 포함시키지는 않았다. 당시 이 의원은 자연스런 상황에서 "우리는 국가(國歌)가 없다. 애국가는 그냥 나라 사랑하는 여러 노래 중 하나이다. 국가로 정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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