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희망의 날개 펴고 비상하는 계기 삼을 것”

▲ 조태임 한국부인회 총본부 회장
‘여성의 자주성과 자립심을 고취시키고 잠재능력을 개발하여 정치, 경제, 교육, 문화, 가정 복지 분야에서 정의사회와 양성평등을 이룩하며, 합리적인 소비생활로 복지사회실현에 기여하도록 한다’는 창립 이념을 내걸고 지난 1963년에 발족한 한국부인회(회장 조태임)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한국부인회 50년사’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한국부인회는 1949년 대한부인회를 모태로 한국사회에 신여성운동의 대표적인 세력으로 활동하다 1961년 5.16 군사혁명에 의해 ‘일체의 집회를 금지하는 한편, 모든 정당 · 사회 단체의 해산시킨다’는 포고령에 의해 잠시 와해 됐다가 1963년 10월 4일 전국대회를 거쳐 승당 임영신(초대 상공부장관 및 중앙대학교 이사장 역임) 박사를 초대회장으로 추대해 한국부인회로 새출발했다.

그 후 한국부인회는 1964년 4월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인가, 1976년 5월 보건사회부 인가, 2005년 5월 여성가족부 인가, 2006년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단체로 등록된 공익법인으로서 전국 16개 시도지부 및 247개 지회조직 산하의 120만 명의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서 가정과 지역사회, 국가의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조태임 회장은 “21세기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단체로서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여성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여성의 사회 참여 및 여성복지 차원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부인회 50년사 발간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부인회의 사업으로는 △양성평등 문화구현 사업 △여성사회·문화교육 및 여성인적자원개발사업 △건전가정 육성사업 △사회복지증진사업-영유아 보육사업․양로원 운영사업․청소년 복지사업 △소비자보호사업 △환경보호운동 △조사연구사업 △국제교류사업과 남북한 교류사업 △다문화가정사업 등이다. 

한편 조태임 회장은 지난 3월 전국 대의원 총회에서 제9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조 회장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전남 순천생 △전남순천여고 졸업 △중앙대 가정학과 졸업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석사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박사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여성최고지도자 과정 수료 △국토해양부 NGO 자문위원 △농림수산식품부 축산물 심의위원 △HACCP 심의위원 △보건복지부 식품위생 심의위원 △건강기능식품 심의위원 △의약품 처방조제시스템 추진위 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청 잔류물질 심의위원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원장(전) △순천신문사 회장(전) △대선냉장 사장(전) △(저서)엄마가 딸에게 들려주는 영양이야기(도서출판 한우리, 2012) △(논문)전통된장을 이용한 소스개발 및 특성평가 연구(한양대학교, 2010) △(논문)전통혼례를 위한 한과와 떡(숙명여대, 2001) △영양성분 보존율이 향상된 전두부 및 그 제조방법(2009) △막걸리를 이용한 전통된장 특허출원(2007) △진통효과를 갖는 경피흡수제 특허출원(1998년) △소염 진통효과를 갖는 경피흡수제 특허출원(19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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