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고동석 기자]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1일 지난 의원총회에서 자신의 제명 부결된 것에 대해 믿음과 양심의 승리라고 스스로 치켜세웠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진실이 왜곡되며 고통을 받고, 진심이 외면 받으며 피눈물을 흘린 사람들, 하지만 그 운명에 맞서 당당히 싸워온 사람들이 보여준 진심의 승리라고 신당권파의 착잡한 속내를 비꼬듯 적어 놓았다.

그는 의원총회장을 뒤로 하며 청년시절 동경했던 프랑스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운명은 화강암보다 단단하지만, 사람의 양심은 운명보다 더 단단하다'는 말이 떠올랐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때로는 운명이 화강암보다도 더 견고한 것처럼 보이지만, 인간의 양심은 운명보다 더 단단해서 운명 쯤은 능히 개척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속절없는 말들을 이어갔다.

그런 뒤 세상을 바꿔온 사람들은 '과거 보다 미래를 사는 사람들이다. 이제 단 하루를 살더라도 당의 승리를 위해 더욱 힘차게 싸워나가겠다너른 마음으로 서로를 안고, 통합의 정신으로 함께 달려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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