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지난 6일 파주 1사단 북한군 귀순 이전에 육군 22사단에서도 북한군이 우리 측으로 남하한 사건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김광진 민주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일주일 전쯤 동부전선을 방어하는 육군 22사단에서 북한군 병사가 우리 측으로 남하한 사건이 있었음을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육군 22사단 귀순사건의 경우 북한군 병사가 철책과 우리군의 삼엄한 경계를 뚫고 우리군의 숙소까지 내려온 것으로 알려져 우리군의 최전방 경계작전이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김광진 의원은 “지난달 교동도에서도 탈북한 북한주민이 철책을 뚫고 들어와 은둔하다 6일 만에 발견됐다”며 “만약 이번에 고성으로 남하한 북한군 병사가 수류탄이나 총기 등 무기를 휴대하고 들어왔다면 우리군은 전부 몰살될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경계작전 실패로 인한 안보공백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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