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경남 거창에서 첫 서리가 내렸다.

12일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거창에서는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며 평년보다 4일 빨리 첫 서리가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 첫 서리가 관측된 10월 3일에 비해서는 9일 늦고, 평년 10월 16일보다는 4일 빠른 시기다.

특히 이날 우리나라 상공에는 찬 공기가 머물면서 경남 서부지역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거창 1.8℃ ▲함양 2.3℃ ▲의령 4.1℃ ▲산청 4.5℃ ▲진주 4.7℃ ▲합천 4.8℃ ▲창원 11.9℃를 기록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내일 아침에도 야간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경남내륙과 산간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며 “특히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 지역 지난해 첫 서리 관측일은 ▲창원 11월 24일 ▲통영 10월 26일 ▲진주 10월 18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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