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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학습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에 유해업소의 영업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유해업소 현황’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이 구역 안에는 모두 4만1545곳의 유해업소가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형별로는 유흥단란주점이 1만2155곳(29.3%)으로 가장 많았으며, 노래연습장 9814곳(23.6%), 당구장 7070곳(17%), 숙박업소 6932곳(16.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충북은 학교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로 200m이내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에 노래연습장, 모텔 등 모두 1312곳의 유해업소가 영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청주가 501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천 260곳, 음석 143곳, 영동 77곳, 충주 76곳, 청원 68곳, 진천 50곳, 보은 45곳, 옥천 41곳, 괴산·증평 32곳, 단양 19곳 순이었다.

김 의원은 “교육당국이 학교정화구역의 철저한 단속과 정화 조치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쾌적한 교육생활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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