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기념물 205호인 노랑부리 저어새와 저어새 100여 마리가 지난 19일 경기 안산 시화호에 나타나 먹이를 찾고 있다. <사진자료=뉴시스>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환경오염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시화호’의 수질이 3등급을 목포로 관리된다.

국토해양부는 29일 ‘시화호 관리위원회’를 개최, 시화호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3단계 시화호 해양환경 종합관리계획’을 심의·확정했다.

해양환경 수질 등급은 1등급(매우 좋음)~5등급(아주 나쁨)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시화호는 3등급(보통)~4등급(나쁨) 사이에서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이번 시화호 관리계획은 지난 3월부터 7개월간 국토해양부가 시화호 전문위원회의 검토 초안을 토대로 각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또 사업 계획의 수립을 위해 전문가 자문 4회, 관계기관 실무협의회 5회 등을 거쳤으며 기관별 사업계획에 대한 지속적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계획안을 살펴보면 우선 시화호 내측 수질의 관리 목표를 3등급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연안오염총량관리제를 도입해 육상에서 발생하는 오염배출량을 감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지자체·공사 등 16개 기관이 5년간 58개 해양환경 관리 사업을 추진, 지속적인 시화호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시화 MTV 조성 등 개발 사업이 친환경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향후 매년 각 기관의 사업 실적을 평가해 사업 이행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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