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뉴스데스크 배현진 앵커 방송사고 <사진출처 = MBC 방송 캡처>

MBC 배현진 앵커가 ‘뉴스데스크’ 진행 중 방송사고를 냈다.

지난 8일 오후 8시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 배현진 앵커가 ‘탈세 먹튀 귀재 애플’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소개하던 중 갑자기 약 4초 간 아무 말도 하지 않아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배현진은 “경제 불황으로 힘드시죠. 오늘은”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멘트는 애플의 탈세 의혹과 관련된 멘트가 아니기에 배현진은 당황한 표정으로 4초 간 침묵했다.

그는 4초가 흐른 뒤 “이성일 기자가 다음 소식 전해드립니다”라며 기자에게 화면을 넘겼다.

배 앵커는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죄송해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시청자에 사과했지만 MBC ‘뉴스데스크’ 방송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방송 편성 후 첫 방송인 지난 5일 “후보님, 내 말 좀 들어 보세요”라는 기사 중 인터뷰에 응한 시민들을 이름대신 ‘회사원’, ‘할머니’, ‘환자’ 등으로만 표시해 졸속 편집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8일 방송된 ‘뉴스데스크’는 7.5%(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 대 방송된 SBS ‘8뉴스’가 기록한 13.3%에 미치지 못했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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