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방송 화면 캡처>
‘착한남자’ 문채원이 송중기를 그리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18회에서는 분노와 독기를 가득 품은 은기(문채원 분)가 마루(송중기 분), 재희(박시연 분) 두 사람과의 얽힌 인연을 세상에 폭로하며 복수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은기는 아버지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마루가 재희를 얻기 위해 자신을 이용했다는 복수심에 분노로 절규했다. 특히 은기는 마루와 헤어져 호텔로 들어와서는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욕조에 들어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은기는 아버지를 지키지 못한 자신의 어리석음보다도, 마루에 대한 끊을 수 없는 사랑에 아파했다. 또 준하(이상엽 분)와 마주보며 이야기하다 “보고 싶어. 보고 싶어 죽겠어. 지금은 강마루가 너무 보고 싶어 죽겠어. 나 어떡해? 오빠”라며 오열하는 모습은 이날 방송에서 가장 극적이면서도 슬픈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아픈 마루를 위해 돌아가신 아버지 묘소를 찾아가 기도하는 재길(이광수 분)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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