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담광 남편 <사진출처=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 화면 캡처>
‘건담광 남편’이 등장해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건담을 수집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한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건담광 남편’의 아내 고 씨는 “집에 대략 600개 정도 건담이 있다”며 “제가 듣기론 한 1000만 원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고 씨는 “딸의 돌 반지가 자꾸 없어졌다. 10개 중 2개가 남았을 때 도둑이 남편이란 것을 알게 됐고, 돌 반지를 팔아 건담을 사는 데 썼다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 등장한 고 씨의 남편은 건담에 들인 비용이 6000만 원 정도라고 밝혀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또 그는 ‘아내와 건담 중 뭐가 중요하냐’는 질문에 “엄마와 아빠 중 고르라는 질문과 같다”고 답해 방청객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았다.

한편 ‘건담광 남편’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건담광 남편 사연은 진짜 할 말이 없게 만드네”, “아내한테 좀 잘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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