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 진압에 나선 남해소방서 대원들 <사진자료=뉴시스>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1년 중 서울에서 가장 많이 화재가 발생한 요일은 화요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화재발생 건수는 5526건으로, 전년(5321건) 대비 205건(3.9%) 증가했다. 

화재는 월평균 461건 발생하고 있으며, 1월에 가장 많은 534건(9.7%)이 발생했다. 이어 3월 524건(9.5%), 12월 522건(9.4%)으로 겨울철 화재발생률이 대체로 높았다.

특히 화재발생 건수를 요일별로 살펴보면 화요일이 844건으로 전체 발생건수의 15.3%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목요일 807건(14.6%), 월요일 793건(14.4%) 등이 뒤따랐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시 이후부터 9시까지가 2595건(41.1%) 발생했고, 오후 3~5시 발생건수가 602건(11.2%)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도 서울 시내 화재발생 건수는 지역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가장 많이 화재가 난 지역은 강남구로 전체 화재 건수의 7.6%인 420건이 발생했다. 다음으로는 ▲강서구 353건(6.4%) ▲송파구 337건(6.1%) ▲관악구 282건(5.1%) ▲은평구 250건(4.5%) 순이었다. 도봉구는 144건(2.6%)으로 화재발생 건수가 가장 적었다.

한편 화재발생 장소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이 각각 926건(16.8%), 774건(14%)으로 10건 중 3건 정도로 많았고 음식점 599건(11.3%), 차량 557건(10.1%) 등에서도 화재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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