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예산안이 새누리당 단독으로 처리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국방위는 28일 오전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내년도 방위사업청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표결에는 새누리당 의원 8명과 무소속 김형태 의원이 참여했고, 이날 국방위는 차세대 전차 K2의 파워팩 등 K2 관련 예산도 여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문재인 후보 선대위 진성준 대변인은 제주해군기지 예산안이 새누리당 단독으로 처리된 것에 대해 “제주해군기지 건설 예산안 처리는 19대 국회에서 벌어진 첫 날치기 사건으로,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날치기 사태가 되풀이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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