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국내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3차 발사 시각이 29일 오후 4시로 확정됐다. 나로호는 현재 발사운용 마무리 작업 중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9일 오후 3시32분께 나로호 기립장치의 철수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한·러 비행시험위원회(FTC)가 기술적 준비상황과 기상상황, 우주환경상황 등을 종합 검토해 오늘 오후 4시 3차 발사를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더해 교과부는 지난 28일 나로호 발사 최종 리허설 과정을 정상적으로 완료했으며, 발사당일 날씨도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나로호의 최종 발사 지시는 발사 예정시각 20분 전 내려질 예정이며, 발사 15분 전부터는 자동 카운트다운에 돌입하게 된다.

나로호는 이륙 후 54초에서 음속을 돌파하고 페어링 분리와 1단 분리 후 발사 9분께 나로과학위성과 분리된다. 완벽한 성공 여부는 발사 약 12시간 후로 예상되는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의 위성 신호 탐지와 교신 유무에 따라 최종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b8110@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