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국내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3차 발사운용 단계에 문제가 발생, 자동 카운트다운이 중단됐다.

조율래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은 이날 오후 3시 52분 브리핑을 통해 “나로호 발사 16분 52초 전 상단부 신호이상 발견으로 자동 카운트다운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 차관은 “2단(상단) 추력벡터 제어기에 신호이상이 발생했다”며 “발사운용만 중지된 것일 뿐 30분 이내 원인 파악 후 재진행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또한 “문제 해결 후 자동 카운트다운을 재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로호는 이륙 후 54초에서 음속을 돌파하고 페어링 분리와 1단 분리 후 발사 9분께 나로과학위성과 분리된다. 완벽한 성공 여부는 발사 약 12시간 후로 예상되는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의 위성 신호 탐지와 교신 유무에 따라 최종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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