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고동석 기자] 새누리당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0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내통합 내각 구상과 관련해 실천적인 안이 아니고 선거용 안이 아닌가라며 평가절하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국민정당 아닌 당이 어딨나고 반문하면서 다 국민정당이고 내각은 운영만 잘 하면 대통령책임제가 잘 이뤄지는데 형식상으로 사람만 갖다 놓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히려 새누리당의 쇄신안이 실질적인 게 박근혜 후보의 대통합 인사는 능력이 있다면 누구든지 쓰겠다는 것인데 이게 대통령제 안에서 맞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한구 원내대표가 국회의원 정수 축소안을 전격 제안한 것에 대해선 “10%(30) 정도까지는 여야간 충분한 합의가 있을 수 있다고 (이한구 원내대표가) 말해 동의한 것이라며 정치 불신에 대한 상징이 의원 정수라면 옛날 무소속 후보(안철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읽어줄 필요가 있지 않냐고 원내대표께서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새누리당과 안 위원장은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의원정수 100명 축소안을 공약으로 내걸자 '아마추어적 발상'이라며 비난했었다.

그는 “100명의 국회의원을 줄인다다는 것은 정치 불신에 편승한 과격한 안이라며 여야 합의로 10명을 줄이든 5명을 줄이든 대세에는 별 지장이 없는 부분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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