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고동석 기자] 민주통합당 출신 무소속 박주선 의원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지지선언을 앞두고 지지자들의 반대로 산 속으로 끌려가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호남 중진 정치인인 박 의원은 현재는 박근혜 후보를 지지할 형편이 못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박 후보 지지를 반대하는 내 지지자 등 30여 명이 저를 전남 산속으로 끌고 와 기자회견을 못하게 한다물리적으로, 현실적으로 박 후보 지지를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박근혜 후보가 두 번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해 한차례 만났다무소속인 나로서는 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국가와 호남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해 의견을 묻고 있던 중이라고 털어놓았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총선 전 경선운동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 중 국회의 체포 동의로 구속됐다가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받고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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