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고동석 기자] 정운찬·이수성·고건 전 국무총리가 11일 미리 배포한 선언문을 통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천명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지지 선언문에 저는 지난 수개월간 동반성장의 전도사처럼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동반성장 문화의 조성과 확산에 힘써왔다그러나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라 느껴 동반성장에 관해서 뜻을 같이 하고 의지가 있는 사람과 협력하고 싶었다고 문 후보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또 문 후보의 공약을 읽어보고 또한 직접 만나보니 나와 동반성장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경제생태계를 선순환체계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며 그것은 동반성장밖에 없다고 문재인 후보와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문 후보 지지율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도 보수, 합리적 보수 진영의 관망하던 유권자들이 문 후보에 대한 지지로 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들의 지지 선언을 반겼다.

앞서 정 전 총리는 지난 9일 문 후보와 회동을 갖고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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