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세이닷컴’이 추천하는 이번 주 유망종목


지난주 돌아보기

이번 주 증시는 표면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 우위를, 개인은 매도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영향으로 주가는 한 주간 내내 강한 보합세를 나타냈다. 투자주체별 움직임을 살펴보면 외국인의 매도 포지션이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었고 기관은 업종을 넘나드는 전형적인 순환매의 움직임을 나타냈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에 집중하며 코스닥 지수는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다. 개인투자자는 외국인 및 기관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움직임이었다.
특기할만한 사항으로는 외국인의 코스피 매수가 7일 연속 계속되고 있는 점이다. 외국인의 매수 지속은 미국 재정절벽 우려의 경감,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 그리고 중국 경기부양 움직임 등이 위험자산 투자에 대한 우호적 환경을 제공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기관의 경우 뚜렷한 순환매 패턴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은 증시로 유입되는 신규자금의 규모가 정체를 보임에 따라 빚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즉, 특정업종을 매도하면서 다른 특정업종을 저가 매수하는 패턴으로 기관이 대응함에 따라 지수가 자잘하게 출렁이고 있는 상황이다.
기관과 외국인의 이 같은 투자패턴에 따른 수급의 영향으로 당분간 지수는 1880~1960P 범위 내에서 박스권 내에서 등락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스권에서의 탈출은 특히 미국 경제상황에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미국 경제는 아직 그 방향성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 원인은 첫째, 재정절벽에 대한 미국 정치권의 가시적인 합의가 아직 이루어지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재정절벽 우려는 미국 경제에 대한 악영향 때문에 결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본격적으로 협상을 개시할 것이고 그 시점에 따라 점차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 둘째로는 미국 경제지표의 상반된 움직임을 들 수 있다. 주택과 부동산 그리고 소비 관련 지표는 고점 수준까지 상승한 고무적인 모습이지만 산업 부문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여전히 침체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즉 소비자와 생산자가 미국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셈이다. 이에 따라 미국경제 역시 방향을 확정하지 못하고 엉거주춤하고 있는 상태인데 여기에 재정절벽 우려가 발목을 더 잡고 있다.

금주의 시장전망과 유망종목
이번 주 경기부양가능성이 제기되며 우리 증시에 우호적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한몫했던 중국의 경우 PMI제조업지수가 두 달 연속 50을 상회하며 경기회복의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또한 소비자 물가지수가 낮은 상태라 차후 지급준비율을 인하함으로써 경기부양을 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요인으로 중국 경기회복의 수혜주로 지목되는 소재와 산업재 관련 종목이 기관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 주 증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박스권 장세를 나타내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입김이 증시의 방향을 좌우하는 모습이므로 기관과 외국인의 동향에 관심을 가지고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다음 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SK하이닉스, 다음, NHN, 휴온스, 와이지-원이 선정됐다.
이번 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지점장들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SK하이닉스(6.15%), 바이오랜드(3.79%), 엠텍비젼(3.47%), KT(2.65%), 메디포스트(1.13%) 등을 기록했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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