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고동석 기자] 진보정의당은 12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한 것과 관련해 실용위성을 탑재했다고 하더라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한반도와 주변국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19일에 있을 대통령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주권국으로서 우주의 평화적 이용 권리는 보장돼야 하지만 북한이 핵을 보유한 조건에서 장거리 로켓 발사는 북한이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던 주변국의 군사적 긴장을 유발시킬 수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은 독자행동에 나서고 한미일 3국은 제재만을 논하는 악순환의 고리는 이제 끊어야 한다그 해법은 미국이 북한 위성을 대리 발사하고 주권을 유예한 북한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미관계의 근본적 개선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북미 공동코뮤니케와 6·15공동선언, 10·4선언을 지키고 본격적으로 실현해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을 향해선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할 것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만약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고질적인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를 악용해 색깔론의 구태를 시도한다면 현명한 국민들의 냉정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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