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소방서장으로부터 경기도지사상을 전수받고 있는 김윤상씨
[일요서울 | 수도권취재본부 김대운 기자]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이범택)이 주관한 마술 강의(강사: 김현수 마술사)를 받은 뒤 이를 통해 경기도지사 상 수상의 영예까지 받은 근로자가 있어 화제다.

김윤상(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5448-4. 아비코전자 경영지원팀장. 43)씨가 그 주인공.

김씨는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측이 공단 내 근로자 근로의욕 고취와 사기앙양 차원에서 8주간에 걸쳐 실시한 마술 강의를 수강한 뒤 사람들 앞에서 틈틈이 시범을 보이며 자신감과 사교성이 늘어 난 것을 비롯 직장과 가정에서 신비로움과 호기심, 웃음과 성취욕을 선사하게 됐다는 것.

직장에서는 동료 선후배 근로자들에게는 즐거움을 통한 화합과 근로의욕고취를, 가정에서는 마술을 통한 아이들과의 대화시간 증가로 요즘 들어서 가장의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어 집안에 웃음 꽃을 안기며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틈틈이 연습한 마술을 통해 사교적으로 성격이 바뀐 탓에 직장이 화재 예방에 관련된 제품(주력상품:인덕터, 저항기)을 생산하는 것과 관련 마술공연을 통한 직장 근무분위기 쇄신을 인정받아 소방의 날 유공자로 선정되는 기쁨과 함께 경기도지사 표창까지 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직장 분위기를 즐겁게 해 주면서 경기도지사 표창까지 받을 줄을 몰랐고 뜻 밖이었다”고 술회 한 뒤 “본인도 모르게 주변에서 공적을 추천해 준 것 같아 미안하고 고맙다”며 “마술이 불특정 다수인들의 마음 문을 열게하고 대화 창구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소통의 강력한 도구가 되고 있다는 점을 새삼 느꼈다” 말했다.

김씨는 근로자들을 위해 마술 강의를 주관한 공단 측에 "진심으로 수상의 영광을 전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한 뒤 강의를 진행했던 김현수씨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김씨는 "오는28일 직장의 '송년의 밤 장기자랑' 행사에서에 마술 공연을 펼쳐 수상의 영광을 직장 동료 선후배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한 뒤 "불로 태워 꽃가루를 내보내는 마술을 보여주기 위해 현재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밝힌 뒤 마술사에게 특별 멘토링을 부탁하는 이멜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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