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갖고 싶은 수입차 1위에 BMW가 선정됐다 <사진자료 = 신화 / 뉴시스>
[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국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수입 자동차 브랜드로 BMW가 선정됐다.

자동차 전문 리서치회사 마케팅인사이트는 30일 지난 10년(2003~2012)간 ‘향후 2년 이내 수입차를 구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10만 여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외제차 선호도는 BMW가 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는 각각 16.6%, 12.2%, 11.5%로 조사됐다.

이어 토요타(6.1%)와 렉서스(2.9%) 혼다(2.7%)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BMW는 2008년을 제외하고는 지난 10년간 소비자 선호도에서 단 한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마케팅인사이트 측은 “BMW가 주도한 공격적인 가격 전략에 엔고가 날개를 달아준 격이 됐다”면서 “현재의 경쟁 환경을 분석한 결과 각 수입 브랜드의 전략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큰 흐름은 환경적인 변수가 결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특히 일본 자동차 산업은 대규모 리콜과 쓰나미 피해를 딛고 급속히 회복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엔저 전략과 유럽과 미국의 재정문제 등에 미루어 보아 일본의 대공세가 펼쳐지면 올해는 독일-일본 간의 경쟁에서 또 하나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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