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제작 베르디미디어) 제9회 방송에서 다해(수애)는 하류(권상우)가 교도소에 있는 동안 백학그룹 본부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하지만 하류의 출소와 동시에 야왕 권상우 쌍둥이 형 재웅의 죽음으로 사면초가의 위험에 직면했다. 수애는 이처럼 신분상승의 계단을 밟고 한걸음씩 올라가는 다해의 모습을 럭셔리한 의상과 긴 머리칼, 무서울 만큼 차분한 표정 연기로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하류와 도훈(정윤호)이 만나는 자리에 다해가 나타나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이날 방송은 야왕 권상우 쌍둥이 형 죽음과 함께 전국 시청률 15.2%(AGB닐슨)을 기록, MBC ‘마의’(19.3%)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월화드라마의 경우 통상적으로 월요일의 시청률이 화요일보다 낮고, 또 11일은 설날 연휴 마지막 날이어서 귀경 인파의 이동이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야왕’의 안정세가 더욱 돋보인다.
지난주에 23.7%였던 ‘마의’는 4.4%p나 떨어진 반면 ‘야왕’은 지난주의 15.3%와 거의 같아 상대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마의’와의 격차는 지난주의 8.4%p에서 4.1%p로 좁혀졌다.
6352seoul@ilyoseoul.co.kr
이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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