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또 “초반 오버 페이스로 1.5km를 지나면서 몸이 힘들었는데 그때 W의원이 나를 추월해 나갔다”면서 “이 순간 10여초 동안 고민 끝에 ‘내가 1등을 하면 인터뷰를 할 것이고 그러면 민주노동당 의원으로서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온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고 뛰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마지막으로 “나는 오늘 반성한다”며 “다시는 신성한 스포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기대한다”는 말로 소감을 남겼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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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6.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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