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 회사는 홈페이지에 ‘고객들께 올리는 취영루의 입장’ ‘불량만두소 사용한 식품 제조업소 확인사항 보고’ ‘신문광고’ ‘공장시설 동영상 안내공지’ 등 무려 5개의 공지창을 띄우기도 했다. 결국 취영루는 식약청으로부터 무혐의를 인정받았다.취영루 이외에 ‘쓰레기 만두소’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 업체들은 대부분 홈페이지와 신문광고 등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유명 제빵업체인 삼립식품은 자사 홈페이지 사과문에서 “문제가 된 무말랭이를 사용한 만두는 이미 폐기조치했고 만두 생산을 중단했다”며 “앞으로 완제품에 대한 획기적인 위생관리 및 품질관리를 통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품을 생산할 것을 약속한다”고 읍소했다.
냉동식품 전문업체인 도투락물산은 홈페이지에 “으뜸식품측의 품질관리상태가 불안한 것으로 판단돼 2년전부터 일체 거래를 중지하고 새로운 업체와 거래하고 있다”며 “그동안 문제가 된 업체와 거래했었다는 사실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내용의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또 “회사 임직원 모두는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졌으며 휴·폐업을 검토했으나 10여년간 어려웠던 부도기업 환경에서 묵묵히 종사한 직원들과 협력업체에 큰 누를 끼치게 되기에 전열을 가다듬어 새로운 출발을 시도하고자 한다”고 호소했다.샤니도 사과문을 통해 ‘지난 99년 11월 22일에 납품받은 1톤은 회사 품질보증팀의 입고검수에서 이상을 발견해 전량 반품조치했고 그 이후 거래를 중단했다”고 주장하며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 해명했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