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경기도는 올해 도내 도립공원 조성과 녹색공간 확충을 위해 총 19개 사업에 31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도는 우선 명품 도립공원 조성을 목표로 남한산성, 연인산, 수리산 등 3개 도립공원에 856300만 원을 투입, 생태복원위주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연간 320만 명이 찾는 명소인 남한산성도립공원은 2014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자연친화적 공간이 되도록 우량소나무(6080년생 1만2300그루)를 잘 가꾸고 훼손된 탐방로 5개 코스 72킬로미터를 정비한다.

연인산도립공원은 경관 및 생태계 보존을 위해 용추계곡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하고 수리산도립공원은 공원 조성에 앞서 매쟁이골을 중심으로 토지매입에 들어간다.

도심 내 녹색공간 확충에는 2252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경기도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인 1인당 공원면적 9.0조성 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부천 송내 근린공원, 안산 반달 근린공원, 군포 초막골 근린공원, 하남 덕풍 근린공원 등 도심 속 도시공원 4개소 713000를 조성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자투리땅에 62개소의 쌈지공원을 조성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녹색공간이 열악한 사회복지시설에 7개소에 숲 치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이밖에 도는 쾌적한 가로경관 조성을 위해 도내 13개 시·군에 총 36km에 이르는 가로수 길을 조성,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등을 심을 예정이다. 친환경적 가로수 병해충방제를 위해 천적을 이용한 시범사업도 4개소에서 진행된다.

녹색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도는 도시녹지관리원 35명과 학교 숲 코디네이터 9명을 채용해 도시녹지관리원은 도시녹지 자원조사와 체계적 유지관리 업무를 맡게 되며 학교 숲 코디네이터는 학교 내 수목 식재관리계획 수립, 수목관리 컨설팅, 현장지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창배 경기도 공원녹지과장은 하반기에는 대학교수 등 민간전문가로 도시녹화 평가단을 구성해 현장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우수 시군에 대한 시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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