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일본 총리가 지난해 12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를 방문, 발전소 직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일본 NHK 방송은 지난달 28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전용 항구에서 현재까지 최대치인 1㎏당 51만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도쿄전력이 지난달 17일 발전소 전용 항구에서 잡힌 쥐노래미를 측정한 결과다. 현재까지 어류에서 검출된 방사성 세슘 수치로는 사상 최대치며 일본 식품 기준으로 5100배에 달한다.

이제까지 최고 기록은 지난해 12월 잡힌 개볼락에서 검출된 1㎏당 25만4000베크렐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세슘 수치가 약 2배나 뛰어 올랐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8일 후쿠시마 제1 원전 전용 항구에 그물을 설치했다. 항구 내의 물고기가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도쿄전력 측은 “물고기의 이동을 막거나 제거하는 등의 대책을 계획적으로 보다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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