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기성 성인 사이트들이 급증해 네티즌들의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성인사이트의 무료이벤트를 보고 호기심에 접속했다 낭패를 본 네티즌들이 늘고 있는 것.이들 성인 사이트는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로 화끈한 동영상을 보여줄 듯 속여 네티즌들의 주머니를 털고 있다. 이 같은 신종 사기는 스팸메일로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무료로 회원가입을 하게 한 뒤 탈퇴를 못하도록 시스템을 조작해 자동으로 유료 회원으로 만드는 수법을 쓰고 있다.최근에 유포되고 있는 스팸메일 중 ‘3일간 무료 가입. 국내 최대 야동 보유! 24시간 동안 공짜로 확실하게 보여드립니다’라는 내용으로 홍보하고 있는 이벤트성 메일에는 3일 안에 원치 않을 경우 회원 탈퇴가 가능하다고 적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메일의 내용을 믿고 접속해 회원 가입을 완료하면 그대로 끝이다. 대부분 성인사이트의 사기성 이벤트에 당하기 일쑤다. 또 일부는 무료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가입하면 “결제가 이루어졌다”는 메시지를 받고 황급히 사태를 수습해 보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 관계자는 “불법 성인 사이트들이 회원수를 늘리기 위해 공짜라는 달콤한 말로 네티즌들을 속이고 있다”며 “일부 불법성인사이트들은 몰카, 야동을 보여준다고 스팸메일과 첫 화면을 통해 홍보하지만 가입해 보면 아무것도 없거나 유치한 3류 성인영화만 있는 등 모두 속임수”라고 전했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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