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간한 세계반도체장비시장통계(WWSEM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총 매출은 전년(435억3000만 달러) 대비 15% 감소한 369억3000만 달러에 그쳤다.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반도체 매출이 3년 연속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간한 세계반도체장비시장통계(WWSEM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총 매출은 전년(435억3000만 달러) 대비 15% 감소한 369억3000만 달러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한국과 대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반도체장비 매출이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의 반도체 총 매출은 86억7000만 달러로, 3년 연속 두 번째를 차지했다.

대만은 12% 늘어난 95억3000만 달러로 북미를 제치고 최대 반도체장비 시장으로 부상했다. 북미지역은 전년보다 매출이 12% 감소한 81억5000만 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일본(34억2000만 달러) ▲유럽(25억5000만 달러) ▲중국(25억 달러) 등이 뒤따랐다.

감소폭은 일본(-41%)이 가장 두드러졌으며 ▲유럽(-39%) ▲중국(-32%) ▲북미(-12%)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웨이퍼공정 장비(-18%) ▲조립 및 패키징(-8%) ▲테스트(-6%)의 매출이 줄었으나, 전공정장비(마스크레티클 제조, 웨이퍼 제조 및 팹 시설 장비)는 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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