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조아라 기자] 경찰청은 20일 오후 2시40분께 KBS, MBC, YTN 내부 정보전상망이 완전 마비되고 신한은행과 농협 전산망 일부가 마비됐다고 밝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와 국정원 확인 결과에 따르면 내부 전산망 마비로 방송3사 기사 송고가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정보전산망이란 내부 인트라넷 망 같은 것으로 작년 중앙일보 신문기사 송고시스템 악성코드 침투와 유사한 방식으로 무선 등 송고 상황에서 악성코드가 타고 들어와 당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신한은행과 농협 관계자는 “정보전산망 마비는 표현을 그렇게 한 것 같고 업무시스템 일부 장애가 있어 현재 복구 중”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MBC는 “방송은 제대로 나가고 있지만 전체 전산망이 다운된 게 맞다”고 전했다. YTN 관계자는 “사무실 전산망은 물론이고 방송용 편집기기도 다운됐다”며 “원인을 파악 중인데 방송에도 지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을 비공식적으로 가동해 전산망 마비 원인을 파악 중이다. 
 
한편 중앙행정기관의 전자정부 업무시스템을 통해 관리·운영하는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의 이상 여부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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