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경이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드러냈다.<뉴시스>
[일요서울 | 배지혜 기자] 스타 강사로 입지를 굳힌 김미경(48)이 최근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지난 20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김미경은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좀 더 글을 섬세하게 다듬지 못하고 학계의 기준에 맞추지 못한 것은 실수였지만 양심까지 함부로 팔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미경은 “논문은 모두 직접 만들었고 이 논문은 철저히 4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분석 내용이 논문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트위터에도 “우선 저를 아껴주고 응원해주는 모든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입을 열었다.

논문 표절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한 매체의 기사에 대해서도 김미경은 “이 논문은 내가 2000년부터 기업현장에서 성희롱 예방교육을 하면서 느꼈던 고민의 산물이다. 기업교육을 다녀보니 성희롱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이유가 양성평등 의식의 부족에서 온다는 점을 알게 됐다. 실제로 이 점을 강조해보니 교육효과가 높아진다는 것도 알게 됐다. 때문에 이를 수치적으로 조사해 그 과학적인 근거를 입증하고 싶었다”며 반박했다.

현재 의혹을 받고 있는 논문은 김미경이 지난 2007년 작성한 ‘남녀평등 의식에 기반을 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의 효과성 분석’이란 석사학위 논문이다.

김미경은 이 논문에서 최소 4편의 기존연구와 학위논문의 단어, 문장, 문단 등을 베껴 짜깁기한 것으로 전해졌고 논문 각주도 그대로 옮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표절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한편 김미경은 tvN ‘김미경 쇼’로 매주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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