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에는 또 “인천 모녀 동반 자살사건의 엄마 심정을 이해한다. 은행발행 어음도 국가가 어느 정도 책임져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경찰은 우씨가 지난 4일 오전 4시쯤 양주를 3분의 2병쯤 마시고 안방과 작은 방에서 자고 있는 부인과 자녀를 공기총으로 머리를 쏘아 죽인 뒤, 자신도 거실 소파에 기대 머리에 총을 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건축업에 종사하던 우씨는 사업에 실패하면서 채무로 인해 경매 등 채권자들로부터 시달려온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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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11.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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