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모임엔 주로 불륜족들이 많다. 경찰에 따르면 부인이나 남편과 함께 모임에 나오기 거북스러운 이들이 성인나이트 클럽 같은 곳에서 만난 불륜상대와 함께 나온다는 것. 부부모임과 구분이 안 갈 것 같지만, 스와핑 모임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부부인지 커플인지 여부는 10분 정도면 알 수 있다고 한다. ‘짜경모’ 운영자 이모씨는 “부부모임을 진행했었던 적이 있는데 4팀이 참석했다”면서 “그러나 2팀이 커플 모임으로 드러나 부부팀들이 강력히 반발해 판이 깨졌던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부부모임은 가장 철저하게 운영된다. 부부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반드시 필요하며 신체적인 조건까지 맞아야 스와핑 모임에 참여할 수 있는 것. 한편 각 모임은 별도로 진행되지만, 종종 세 형태의 모임이 동시에 이뤄지기도 한다는 게 이씨의 전언.
- 기자명
- 입력 2003.10.23 09:0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