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조사결과 대만 조폭들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 4월까지 16차례나 제주를 찾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에게 수백달러의 봉사료를 건네주며 ‘흥을 돋우는 약’이라고 속여 마약을 복용케 한 뒤 술판을 벌여왔다.한편 제주도에서 엑스터시 복용 사례가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대만 조폭들이 최근 제주를 자주 찾기 시작한 것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여덟 곳이나 성업 중인 데다, 카지노 업소마다 외국인들에 대한 서비스가 우수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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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8.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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